가동 멈춘 공장, 고립된 마을…2차 피해 더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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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서해안 지역에 기록적으로 쏟아진 눈 만큼이나 피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국적인 피해액이 26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부터 보름 넘게 계속된 눈은 도시를 마비시키며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지금까지의 잠정 피해액이 2천6백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또
피해 면적은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총 1천350 헥타르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이런 직접적인 피해 외에, 2차 피해 규모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점입니다.
눈에 덮여 얼어가는 농작물과 가동을 멈춘 공장들의 손실액을 더하면 피해액은 수
천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더욱이 부족한 장비와 인력 때문에 복구작업이 더뎌지면서 도로가 얼어붙고 산간마을이 고립돼 주민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남도 전체 862개 학교 중 75%가 넘는 649개의 학교가 문을 닫는 등 광주와 전남·북, 제주지역 학교 1천1백90여 곳이 폭설로 인해 휴교했습니다.
또
일부 학교는 등교 없이 겨울방학을 앞당겨 시행했습니다.
호남에서 출하되는 채소류 공급의 차질로 배추와 대파 값도 4배
가량 오르는 등 폭설 피해는 이제 서민들에게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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