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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데이터 조작 확인…중징계 불가피"

이민주

입력 : 2005.12.24 07:17

황교수, "서울대 교수직 사퇴…원천기술은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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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어제(23일) 황우석 교수의 2005년 논문이 고의로 조작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황 교수 주도로 단 두 개의 줄기세포를 11개로 부풀렸고, 그 두 개의 진위도 DNA 검사 결과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황 교수가 논문을 제출한 지난 3월 15일 당시 줄기세포는 2개만 존재했고 9개는 실체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노정혜/서울대 연구처장 : 단순한 실수에 의한 오류로 볼 수 없고 2개의 세포주에서 얻어진 결과를 11개로 불려서 만들어 낸 고의적인 조작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조사위는 논문에 실린 DNA 분석 결과도 2, 3번 줄기세포를 뺀 9개 모두 철저하게 조작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실제로 연구에 사용된 난자의 개수도 논문에 나온 것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위는 조작을 주도한 황우석 교수에 대해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노정혜/서울대 연구처장 : 지금 드러난 논문 데이터의 조작 사실만으로도 황 교수는 중한 책임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조사위가 결과를 발표한 직후, 황우석 교수는 국민들에게 사죄하며 교수직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 만분지 일이라도 사죄하는 심정으로 지금 이 시간 서울대 교수직을 사퇴하고 돌아갑니다.]

황 교수는 그러나 줄기세포 원천기술 만큼은 분명히 갖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