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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사태, 한국의 '빨리 빨리'가 원인"

김우식

입력 : 2005.12.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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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세계 주요외신들도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중간조사 결과를 긴급뉴스로 상세하게 보도했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CNN과 AP 등 주요 외신들은 "줄기세포 논문이 고의적으로 조작됐다"는 서울대 조사위의 중간발표를 긴급뉴스로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또 황우석 교수가 서울대 교수직에서 사퇴했다는 내용도 속보로 전했습니다.

AP는 특히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황 교수 사태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급한 성격과 높은 자부심, 국제적으로 인정 받고자하는 열망 등 한국인 특유의 문화가 한국을 경제대국으로 만든 반면, 이번 사태와 같은 부작용을 낳았다고 꼬집었습니다.

독일의 디벨트지는 '공중 누각에서의 추락'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정부가 공중누각을 세우고 황 교수 영웅 만들기에 급급했다"며 한국 정부의 책임을 지적했습니다.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과 NHK 등 일본 언론도 서울대의 조사결과 발표를 속보로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이언스의 케네디 편집장은 황 교수의 2004년 논문을 조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오늘(23일) 결과발표에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올해 논문의 취소여부는 최종조사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