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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치울 때 '조심'…부상사고 많아

하현종

입력 : 2005.12.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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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제는 쌓인 눈을 치우는 게 문제입니다. 그러나 눈의 무게를 얕잡아 봤다가는 다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합니다.

보도에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폭설에 곳곳에서 비닐하우스와 건물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습니다.

쌓인 눈의 무게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폭이 10m, 길이가 20m인 건물에 50cm의 눈이 쌓일 경우 최대 30톤의 하중이 걸립니다.

10톤짜리 트럭 3대가 올라선 셈이어서 붕괴는 시간 문제입니다.

일단은 눈이 20cm 이상 쌓이기 전에 수시로 제설작업을 벌이는 게 중요합니다.

만일 갑작스레 폭설이 내렸다면 건물에 다가가지 말고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홍경우 사무관/소방방재청 : 눈이 갑작스레 쌓였을때는 가급적 시설물에 들어가시지 마시고요. 지역재난대책본부나 119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하셔서, 바깥에서 제설작업을 하시도록 하는게 좋겠습니다.]

부상도 조심해야 합니다.

한 삽에 뜨인 눈은 밀도에 따라 2kg에서 최고 10kg에 이릅니다.

반복 작업을 무리하게 하면 자칫 허리나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김유진/정형외과 전문의 : 허리를 사용하기 보다는 다리와 무릎을 사용해서 눈을 치우는 작업을 하셔야 겠고요. 작업 중간중간에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또, 추운 곳에서 오래 작업해야 하는 경우에는 동상이나 저체온증을 막기 위해 두툼한 장갑과 점퍼를 꼭 챙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