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간 최고 160cm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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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행이 눈은 그쳤지만 폭설로 인한 피해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전주방송, 하원호 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 (네, 전주입니다.) 눈은 그쳤는데,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밤 사이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간간이 눈발이 날리기는 했지만 쌓일 만큼의 양이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4일부터 지금까지 최고 1미터 60센티미터의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고창을 비롯해 부안, 정읍 지역에서는 주택 3백여채가 붕괴위험에 처해 주민 2백여명이 마을회관 등에 긴급 대피했습니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농가 시설물 붕괴도 잇따라 지난 20일부터 사흘 간 97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 폭설 피해액은 5백억 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초·중·고등학교 81곳도 오늘(23일)까지, 임시 휴교기간을 연장했고, 18개 학교는 겨울방학을 앞당겼습니다.
폭설로 도로가 끊기면서 농어촌 버스 133개 구간의 운행이 중단돼 일부 마을 주민들은 일주일 넘게 외부와 고립돼 있습니다.
전라북도 재해대책 본부는 오전부터 군인과 공무원 등 3천 7백명을 투입해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해안 지역에는 아직도
50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쌓여 있어 응급복구에도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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