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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폭설, 끝이 보인다

공항진

입력 : 2005.12.22 17:24

최근 여름철만 되면 가장 걱정스러운 것이 국지성 집중호우였습니다. 지구온난화의 결과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20세기 말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는 그 강도나 빈도가 모두 증가했거든요. 특히 태풍이 강해지면서 우리나라에는 기록적인 호우가 쏟아


최근 여름철만 되면 가장 걱정스러운 것이 국지성 집중호우였습니다. 지구온난화의 결과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20세기 말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는 그 강도나 빈도가 모두 증가했거든요.

특히 태풍이 강해지면서 우리나라에는 기록적인 호우가 쏟아지곤 해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여름이 지나고 태풍철도 끝나면 한시름을 놓고는 했는데 이제는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긴 것 같습니다.

" 호남, 눈폭탄 "

어제 호남지방에 쏟아진 눈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마찬가지로 정신을 쏙 빼놓을 정도였습니다. 그냥 눈이 내린 것이 아니라 마치 눈 폭탄이 터진 것 같았죠.

어제 세워진 기록을 조금 정리해보면 광주는 어제 하루 35.2cm의 눈이 내려 쌓였는데요. 이 기록은 기상관측을 시작한 1938년 이후 최고기록입니다. 지난 4일에 세운 기록을 17일만에 갈아치운 셈이죠.

순천의 경우에도 31.6cm의 적설량이 기록돼 최고기록으로 남게 됐고,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정읍의 경우에도 45.6cm의 눈이 쌓여 기상관측이래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밖에도 부안의 39cm, 임실의 22.5cm, 군산의 18.2cm 등도 모두 하루에 내린 최고기록입니다.

" 서해안 눈, 내일까지 "

큰 고비를 넘기기 했어도 아직 서해상에는 눈구름이 남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내일까지도 호남지방, 특히 서해안으로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적설량은 2에서 8cm가량으로 눈 폭탄 수준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그냥 손을 놓고만 있기에는 부담스러운 적설량입니다.

서울,경기지방에도 목요일(22일)밤에 눈이 내리겠지만 양은 매우 적겠다는 것이 기상청의 전망입니다.

" 추위, 내일 아침이 고비 "

강추위도 이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 바람이 약해지면서 어제보다 한결 견딜만 했는데 금요일인 내일(23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추위는 토요일 오후부터 풀릴 것으로 보여 일요일은 비교적 포근한 오후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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