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후세인, "미군에 가혹행위 당했다"

김흥수

입력 : 2005.12.22 07:33

동영상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미군들에게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후세인은 총선 후 처음으로 재개된 공판에서 미군들에게 온몸을 얻어맞고 고문당했으며 몸 구석구석에 아직도 흔적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향인 티크리트의 한 농가에 숨어있다 지난 2003년 12월 생포돼 바그다드 미군기지에 수감돼온 후세인이 미군측의 가혹행위를 주장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주 이라크 미국 대사관 측은 후세인의 주장을 즉각 부인했습니다.

-------

남극 해상에서 일본 고래잡이 선박과 국제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 회원들간의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여러대의 소형 보트에 나눠탄 그린피스 회원들은 일본 포경선이 작살을 이용해 고래들을 무자비하게 잡아올리고 있다며 선박 가까이 접근해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에 일본 선박에서는 단지 과학적 목적을 위해 고래를 잡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린피스 회원들에게 물대포를 쏘며 대항했습니다.

하지만 그린피스는 이렇게 잡힌 고래들은 과학자들이 무게와 크기를 측정한 뒤에는 바로 시장에 고기로 팔려나간다며 고래잡이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산타 복장을 한 채 카퍼레이드를 벌이는 이색적인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교황은 어제(21일) 바티칸 광장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신도들을 만나는 자리에 산타 모자와 망토를 두르고 나와 교황을 보기 위해 모여든 수천명의 신도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교황이 선보인 복장은 중세 시대 교황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흔히 입던 '카마우로'라는 복장으로 근래에는 잘 입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주 감기에 걸려 크게 고생했던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전통도 살리면서 감기에 대비하기 위해 이 같은 의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

영국의 팝스타 엘튼 존이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엘튼 존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영국 윈저시에서 오랜 동성 파트너인 캐나다 출신의 영화제작자 데이비드 퍼니시와 예식을 치르고 부부가 됐습니다.

이들 커플은 동성커플들의 결혼을 인정하는 '시민동반자법'이 시행되면서 12년간의 연인관계에서 합법적인 부부가 될 수 있었다며 기뻐했습니다.

결혼식장에는 엘튼 존의 유명세를 실감하듯 수백 명의 하객과 취재진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