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정부 지원 내역 공개…한나라당, 국정조사 요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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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 교수 파문이 정치권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하겠다고 나서자 한나라당도 동조할 뜻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황우석 교수의 연구에 줄곧 문제점을 제기해왔던 민주노동당은 황 교수가 받은 각종 지원금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98년부터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의 380억원 등 정부 지원금 443억원이 들어갔고 경기도의 215억원을 합하면 모두 658억원이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민노당은 특히 내년에는 205억원이나 되는 정부 예산이 황 교수 지원에 쓰도록 돼 있다면서 이를 난치병 치료연구 지원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습니다.
국정조사를 요구해온 민노당에 이어 한나라당도 연구 검증체계를 문제 삼으며 국정조사에 동조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계진/한나라당 대변인 : 과기부에 전혀 보고되지 않는 사안이 청와대 일개 보좌관에 보고되고 그 선에서 묵살돼 온 과학행정의 현실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누구 말이 진실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누구에게 책임을 묻겠느냐며 책임론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여당 내부에서도 국회 차원의 조사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승희 의원/열린우리당 : 어느 때보다도 신속하게 국회가 사실은 대응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연되는 게 유감입니다.]
한편 국회 과학 기술정보통신위는 과학기술부를 상대로 황 교수 파문을 추궁할 예정이었으나 문제를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보고와 질의를 서울대의 조사 결과발표 뒤로 미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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