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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서 한국 교민 어린이 3명 피살

한주한

입력 : 2005.12.21 10:10

강도나 원한에 의한 범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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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라과이에 살고 있는 우리 교민 어린이 삼형제가 흉기에 찔리거나 목이 졸려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어린이 3명이 피살됐습니다.

아버지 이 모씨와 어머니를 포함해 모두 한국교민입니다.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현지인 가정부와 함께 있다 변을 당했습니다.

11살과 10살인 두 형제는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고 3살인 막내는 목이 졸려 숨졌습니다.

[파라과이 대사관 영사 : 엄마가 집에 와서 문을 열려고 했는데 문이 안열린 거예요. 그래서 담을 넘어서 들어갔더니 숨져있었던 거죠.]

부모들은 브라질로 이주를 준비하느라 밖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집에 있던 30여 만원이 사라진 점으로 미뤄 돈을 노린 강도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점에 주목해 원한에 의한 범행에도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 교민들은 최근 한국인들이 크고 작은 범죄에 시달리고 있다며 혹시 한국인들이 범죄의 표적이 된 것은 아닌 지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