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평균수명은 그 나라의 경제와 보건, 소득 수준 등 전반적인 사회수준을 가늠하는 선진국 평가의 척도로 중요한 지표였습니다. 이 때문에 한 때 우리나라는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에 한참 못미치는 평균수명이 우리나라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 처럼
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2003년을 기준으로 보면 전체
평균 수명은 77.46세로 10년 전보다 4.65세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평균 수명이 10년 전보다 4.02세가 높아진 80.82세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서 OECD 회원국 평균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아직까지 일본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미국과 영국, 덴마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까지
높아진 것입니다.
평균 수명이 늘고 있다는 게 우리나라의 의료보건,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긍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최근엔 이런 평균수명의
연장을 그리 넋 놓고 바라볼 수는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고령화' 때문입니다. 조기퇴직과
고용불안이 대세가 되가는 상황에서 평균수명이 늘어난다는 것은 결국 소득없이 보내야
하는 팍팍한 '말년'이 더 길어진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죠.
지금의 통계로 보면 은퇴 후 2~30년을 소득없이 보내야 한다는 노후에 대한 불안은
결국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3~40대의 소비행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노후불안이 현재의 소비행태를 직접 압박하는 형태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데,
이런 노후불안에 따른 소비위축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는 데 더 큰 무거움이 느껴집니다.
자기 자신의 노후불안 때문에 소비를 줄여야 하는 상황도 상황이지만, 고령화와
맞물린 출산율 저하는 결국 사회전체가 져야 하는 노령인구 부양 부담을 급격히 높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근로인구 한 사람이 져야 하는 노인부양부담이 지금의 몇 배 수준으로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또 재생산 하는 것이죠 .
이런 인구구조의 변화는 결국 현재 직장인이 내는 연금으로 현재의 노령인구를
부양하는 구조를 지닌 국민연금의 부실화를 필연적으로 초래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동시에 의미합니다. 그래서 더 많이 내고, 덜 받는 쪽으로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압박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금융소득의 절대 비중을 점하는 소수의 자산가를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중산층과
서민들은 무너져 가는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와 위험자산투자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재테크의 불안함 속에 미래를 내맡겨야 하는 불확실성에 도박을 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자산운용시장의 변화와 금융산업의
발전을 가져올 수는 있겠지만 그 대신 투자와 이익창출, 배당의 대상이 되는 기업은
더욱더 허리띠를 졸라 맬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기업이 올리는 수익의 상당 부분은 결국 기업의 재투자나 생산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 투자자, 즉 각종 펀드나 기관투자자등 주주들에게 돌아가야 고령화 사회를 지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재투자나 직원 복지 확대같은 지출보다는 기업 이익의
상당부분은 배당의 형태로 빠져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이미 금융소득과
소비가 경제의 주를 이루고 있는 고령사회 미국은 기업 이익의 절반 가량이 배당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결국 기업은 결국 계약직 채용확대와 노동비용 절감등을 통해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압박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그 속에서
존재하는 샐러리맨들은 더욱 더 가혹한 노동조건과 불리한 복지 여건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게 평균수명의 연장과 함께 도래한
고령화 사회의 단상입니다.
산타 랠리 실종...무기력 장세
Dow 10,805.55(-30.98P,
-0.29%)
Nasdaq 2,222.42 (-0.32P, -0.01%)
S&P500 1,259.62 (-0.30P, -0.02%)
뉴욕증시,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무기력한 장세 속에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모두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11월에 주가가 많이 올라서 싼타랠리나 연말랠리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너럴 모터스가 내년에는 일본 도요타에 생산 1위 자리를 내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늘도 주가가 많이 떨어져 1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시 버스와 지하철 대중교통이 전면 파업에 들어갔는데요,이것도 증시에는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제유가는 내일 발표되는 미국의 유류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예상 속에 닷새만에
올라 배럴당 58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미달러화는 강세였습니다.지난달
미국의 주택 착공실적이 예상과 달리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자 금리인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을 낳았고 이것이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미달러화를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기관 주도 장세 '분명'...개인 외상거래 급증
종합주가지수
1,341.00 (+1.60P)
코스닥지수
718.74 (-4.63P)
원달러환율
1,016.50 (-1.20원)
국고채3년물 4.97%(+0.02)
산타랠리가 물건너간 것 아니냐는 불안감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공세가 이번 주들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확실히 변했습니다. 외국인
매도에도 시장은 동요하지 않고 있고, 기관의 든든한 매수세가 버텨주면서 건강함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외국인도 같이 쌍끌이에 나설 줄 환경이 되면 더 좋겠지만, 단기적으로는
기관 중심의 외끌이 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게 분명해 보입니다.
과거같으면 외국인 동향에 따라 방향성없이 줄을 타면서 시장의 불안을 부추겼던
기관들이 올해는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우선 주가의 장기 상승에 대한 믿음이 형성된
데다,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간접투자자금은 기관들로 하여금 주식을 사지 않을 수
없도록 하는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4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외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도 중요하지만 외인 비중의
과다로 인해 나타나는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대단히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하반기들어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일부 투기적 움직임도 시장에서 재연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채 1조 5천억원이 되지 않던 미수거래대금, 즉 외상 주식거래
대금이 12월 19일 현재 2조 2천억원을 넘어서는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대세상승 초기국면이라고는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황우석 파문이다, 뭐다해서
시장의 변수가 늘고 주가의 진폭이 확대되는 양상이어서 단기적인 미수거래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볼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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