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11명 오늘 구속 수감…반기문 장관, 선처 요청
동영상
<8뉴스>
<앵커>
홍콩 당국에 구속된 한국 시위대 11명에게 불법 시위 혐의 외에 기물 파손과 경찰 폭행 혐의가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이
쉽게 마무리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홍콩에서 김민표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구속이 집행된 11명은 홍콩 시내 3개 경찰서에 나뉘어 수감됐습니다.
새벽까지 진행된 심야 재판에서 법원은 이들이 시위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하고 홍콩내 거주 기록이 없다며 보석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기물 파손과 경찰관 폭행 혐의를 추가해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환복/홍콩 총영사
: 경찰측에서는
아마도 추가 증거를 수집할...경관을 폭행했다던가, 기물 손괴를 했다던가 하는...]
하지만 시위대측은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허인/민주노총
공공연맹 부위원장조합원 : 조합원 동지도 아무런 근거없이 현재 수감돼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오는 23일 처음 열리는 정식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하면 재판이 끝나지만 법정 공방이 계속될 경우 해를 넘겨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홍콩의 후이 정무 사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선처를 요청했습니다.
홍콩 당국이 우리 시위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시위문화가 홍콩과 중국에 파급되는 것을 막으려는 경고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