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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 '편중'…지표호전은 '착시현상'

최희준

입력 : 2005.12.20 10:07


제조업의 설비투자 지표가 다소 호전되고 있지만 전기·전자 등 일부 호황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들은 오히려 설비 투자가 후퇴하거나 평균수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은행의 3/4분기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제조업의 유형자산 증가율은 5.3%로 작년 동기의 3.8%에 비해 소폭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는 같은 기간에 전기·전자 업종이 15.3%의 유형 자산 증가율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다른 대부분의 업종은 평균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와 휴대전화, 디지털 기기 등 수출 호조를 보이는 전기·전자 업종의 대단위 투자로 인해 제조업 전체의 설비 투자 지표가 호전되는 듯한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한국은행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