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사이언스 휘청"·"최대의 사기극" 외신 보도

신승이

입력 : 2005.12.19 20:30

산케이 신문, 섀튼 교수 책임론도 제기

동영상

<8뉴스>

<앵커>

뉴욕타임스는 황우석 교수의 연구 논문을 실었던 과학잡지 사이언스도 큰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공동연구자였다가 결별을 선언한 피츠버그대 섀튼 교수의 책임론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과학 출판계의 기둥이 전례없는 복제 스캔들로 휘청인다".

뉴욕타임스는, 125년 역사의 '사이언스지'가 한국의 줄기세포 파문으로 입은 타격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사이언스 부편집장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동안 많은 논란에 직면했지만 이번 만큼 극적인 스캔들은 없었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또 "황 교수의 논문을 사전에 철저히 심사했으며 당연히 데이터가 사실이라고 믿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황 교수의 연구 파트너인 섀튼 박사의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섀튼은 교신 저자로서 논문의 오류들을 미리 바로 잡을 책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의 자질마저 의심받고 있다는 지적도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휴스턴 크로니클은, 한 윤리학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사건을 '집단적 절망감'으로 묘사했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과학계의 기대를 저버린 최대의 사기극이 될 수 있다고 평했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제 한국은 생명 공학의 선두주자라는 명성은 물론, 세계 줄기 세포 허브에 대한 구상까지도 큰 손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