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 부대는 중앙정보부가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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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0년대 운동권 학생들을 강제징집한 이른바 학원 녹화사업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지시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실미도 부대는 당시 중앙정보부가 창설을 주도했던 것으로 문서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는 진상조사 중간발표를 통해, 지난 80년대 운동권 대학생들을 강제 징집해 가혹행위를 한 '학원녹화사업'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81년 12월 전 전 대통령은 "소요 관련 학생들을 전방부대에 입영조치하라" 구두지시를 국방장관에게 하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강제징집 인원은 정부가 주장해 온 447명이 아니라, 1,1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른바 프락치로 활동한 수도 265명이란 정부 발표와 달리, 1,200여
명이 프락치 대상인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아울러 실미도 부대는 중앙정보부가 창설해 공군본부에서 관리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는 실미도부대는 지난 68년 1.21사태 이후 북한을 응징하겠다는 목적으로 중앙정보부의 지시에 의해 창설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위원회는 "31명의 부대원 가운데 전과자 7명은 중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고, 젊은 시절 일어날 수 있는 가벼운 범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최근 발굴된 유해 19구에 대해서 현재 서울대 법의학교실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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