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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도가 아쉬운 '사랑의 온도탑'

정형택

입력 : 2005.12.19 16:48

19일째 눈금 29도…지난해의 76%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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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세밑입니다. 그러나 개인 기부가 크게 줄어 시청 앞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해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정형택 기자! (네, 모금 현황을 취재했습니다.) 빨리 온도탑의 눈금이 올랐으면 좋겠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보름 넘게 계속되는 최근의 한파만큼이나 시민들의 주머니는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모금액이 76%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직접 현장으로 가보시죠.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성금이 목표액의 1%인 12억 500만원이 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가게 됩니다.

모금이 시작된 지 19일째인 오늘(19일), 온도계의 눈금은 29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총 모금액은 445억원으로 지난해의 76%에 그치고 있습니다.

개인 성금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의 기부는 지난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개인 모금은 43억원에 그쳐 지난해의 34%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훈훈한 인정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당장 저도 마음뿐인걸요...]

올해 목표액은 1천205억원.

오늘 오후 현대, 기아차 그룹이 100억원을 기탁해 눈금을 42도까지 끌어올렸지만, 목표액 달성을 위해서는 우리 이웃들의 온정이 절실합니다.

지난 6년 동안 줄곧 100도를 넘어섰던 사랑의 온도계가 올해도 차가운 겨울을 훈훈하게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