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 WTO 각료회의 저지시위를 벌이고 있는 한국 농민, 노동자 시위대가 홍콩 경찰에 맞서 무력 충돌을 벌이다 강제 연행됐습니다.
이처럼 해외에서 불법 행위로 한국인들이 한꺼번에 경찰에 체포되기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현지시각으로 17일 오후 4시부터 10여시간동안 홍콩섬 도심에서 격렬한 반세계화 시위를 벌이던 한국 시위대 900여명은 2천여명의 경찰병력에 포위 고립된 끝에 18일 오전 3시5분부터 전원 연행됐습니다.
경찰은 시위대에서 한명씩 떼어내 연행을 시작했으며 농민들은 별다른 저항없이 순순히 연행에 응했습니다.
이들은 호송차로 각 경찰서로 분산 이송돼 조사를 받은 뒤 임시 수용소인 빅토리아 교도소에 구금된 다음 홍콩 공공질서법에 따라 사법처리될 예정입니다.
홍콩 법규는 불법 집회와 시위 참여자에 대해선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