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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종 연구원 일문일답

입력 : 2005.12.17 11:21


제럴드 섀튼 교수의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실에 파견된 김선종 연구원은 16일 줄기세포의 존재 여부에 대해 "황우석 교수팀 연구원들이 줄기세포 확립 배양 과정을 모두 지켜봤기 때문에 줄기세포 존재 자체에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 피츠버그의 자택에서 이날 기자들과 가진 공동회견에서 "인간 체세포를 핵이 제거된 난자에 이식해 줄기세포주를 만드는 과정은 직접 보지는 못했 다"면서 "연구원들 모두가 각기 맡은 분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연구원의 일문일답 요지.

--줄기세포 논란의 진실은 무엇인가.

▲처음에 6개를 만들었는데 그중 4개가 오염돼 죽었다.

살릴려고 안규리 교수팀이 약물처리를 하는 등 애를 썼는데 세포가 새까맣게 보일 정도로 손상돼 폐기했다.

그후 6개를 만들었다.

나중에 서울대에서 만들었다는 3개에 대해서는 나로서는 아는 바 없다.

--환자맞춤형 줄기세포를 만든게 사실인가.

▲연구원들이 확립 배양 과정을 쭉 지켜봤고, 그 이후 과학적 검사 결과 등을 감안할 때 맞춤형 줄기세포가 맞다는데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황교수 연구팀이 만든 환자맞춤형 배아줄기세포 5번이 미즈메디 병원에서 2000년 만든 수정란줄기세포 1번과 동일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그 내용은 진짜 모르겠다.

진위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

황교수께서 배양 하고 있다는 줄기세포 5개가 10여일 이후면 나올 것이니까 맞춤형 줄기세포의 진위 가 가려지지 않겠느냐.

--황교수가 당신을 의심하는 것 같은데.

▲대단히 억울하고 섭섭하다.

물론 내가 서울대 연구실에서 일한 것은 사실이나 서울대 출입증이 없어서 가급적 다른 연구원들과 같이 있으려했고, 따로 있는 적이 별로 없다.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에 대한 평가는.

▲성격이 급한 분이다.

--황교수와의 관계는

▲황교수는 저에게 3차례 전화를 걸어와 국내로 들어와 줄기세포를 만들자고 제의했다.

그 사이에서 모종의 직책을 제안한 것은 사실이다.

황교수가 경찰 수사 의뢰 의사를 피력해 "그렇게 하시라"고 했다.

수사요청이 있으면 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위조 여부에 대한 진실은.

2005년 논문은 지난 3월15일 (사이언스에) 제출했고, 5월에야 승인이 났다.

논문을 제출할 당시에는 줄기세포가 2, 3번 밖에 없었다.

사진 2장을 찍어 황교수에 게 보냈는데 황교수가 11개로 만들어달라고 얘기했다.

그래서 사진 11장을 만든 것이다.

황교수가 지시를 했다해도 그렇게 해선 안되는 일이었다.

그 부분에 대해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피츠버그대에서 조사에 응해달라는 얘기는 없었나.

▲구체적으로 날짜를 정해 조사에 응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조사에 응할 생각이다.

(피츠버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