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위대, 회의장 진입 시도 계획…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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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열리고 있는 WTO 각료회의 폐막을 하루 앞두고 오늘(17일)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간 시위대는 회의장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홍콩 경찰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홍콩에서 WTO 반대 원정 시위를 벌이고 있는 한국 농민들은 오늘 각국의 시위대와 함께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거리 행진을 벌인
뒤 회의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어서 경찰과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홍콩 경찰은 병력을 크게 늘려 2중 3중의 저지선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시위대는 어제 홍콩 주재 미국 영사관 앞에서 삭발식을 갖고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시위대는 미국 주도의 WTO 협상이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협상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저녁때는 시내 중심가에서 촛불 집회를 갖는 등 밤늦게까지 산발적인 집회와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촛불 집회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도 펼쳐져 홍콩시민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량카이미/홍콩시민
: 농민들 얘기에 공감합니다. 그들은 매우 진실되고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싸우기
때문입니다.]
종반으로 접어든 WTO 각료회의는 참가국들이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하면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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