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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노성일, 왜 등돌렸나?

정연

입력 : 2005.12.1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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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황우석 교수와 노성일 이사장은 한 때 연구파트너로 아주 절친한 관계였습니다. 그런데 오늘(16일) 보셨듯이 서로에게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된 배경, 무엇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노성일 이사장은 사이언스 논문의 제2 저자인데다 자신의 연구원들을 황우석 교수팀에 보내 함께 활동할 정도로 황 교수와 밀접한 관계였습니다.

그러나 오늘(16일) 기자회견을 통해 황 교수와의 연결고리를 완전히 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더욱이 노 이사장은 황 교수와의 갈등이 이미 1년전부터 시작됐다고 밝혀 불화의 속사정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노성일/미즈메디병원 이사장 : 그냥 버림을 받았다고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토사구팽이라고 아시나요...]

과학계 일각에서는 이런 관계 단절의 배경을 황 교수의 연구성과에 대한 책임공방에서 노 이사장이 먼저 발을 빼겠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또 황 교수측이 자신의 병원 소속인 김성종 연구원에게 빨리 들어와 줄기세포를 만들지 않으면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압력을 넣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노성일/미즈메디병원 이사장 : 젊은 과학도가 자기의 상사이자 교수로부터 그러한 위협에 직면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경악하고 분노했습니다.]

과학자로서의 양심선언이든, 이해관계에 따른 책임 회피성 발언이든 노 이사장과 황 교수의 관계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까지 악화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