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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도박의 끝…거액 탕진 후 자살

(강원민방) 박동환

입력 : 2005.12.16 07:21

카지노 호텔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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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지노에서 거액을 잃은 50대 남자가 호텔 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지난 1년동안 잃은 돈이 2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민방 박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 사는 51살 김모 씨가 강원도 정선군의 강원랜드 카지노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어제(15일) 오후 4시쯤.

욕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호텔 종업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객실엔 부모와 가족들에게 남긴 5장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김씨는 유서에서 도박에 빠져 모두에게 상처만 남겼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해 12월 카지노 VIP 회원에 가입한 뒤 수시로 카지노를 오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관계자 : 지난 해 12월부터 현재까지 딱 1년 동안 116회에 21억원을 배팅했습니다.]

최근엔 사채업자들로부터 거액의 도박 빚에 시달려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도박 빚으로 고민하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