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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금융거래 감시 강화 지시

신경렬

입력 : 2005.12.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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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재무부가 금융기관에 대해서 북한의 금융거래 가능성을 철저히 감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오히려 더 강해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워싱턴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재무부는 오늘(15일) 북한이 불법 행위를 하는데 미국 은행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금융거래 지침서 형식의 경고문을 각 은행에 보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 경고문에서 북한이 위조달러 지폐 유통과 마약 등 불법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돈세탁 우선 고려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다른 은행을 통해 금융거래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각 은행은 북한의 금융거래 남용이 이뤄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불법행위를 지적하며 범죄정권이라고 지적한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의 발언은 미국의 정책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부시 미 대통령은 오늘 레프코위츠 북한 인권특사를 면담하고 북한의 인권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북핵 6자회담 후속 논의보다는 북한의 불법행위와 인권문제가 더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활발했던 크리스토퍼 힐 미국측 6자회담 대표의 활동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북한을 대하는 미국의 태도가 다시 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