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약 70만년 전의 석기들이 발견되면서, 초기 인류의 북유럽 이주 시기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20만 년이나 이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국과 이탈리아, 캐나다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진은 최근 잉글랜드 남동부 서퍽주 페이크필드의 화석 매립지대에서 뗀석기 32점을 발굴해 연대를 측정한 결과, 약 70만 년 전의 것임을 확인했다고 네이처 최신호를 통해 밝혔습니다.
인류가 남부 유럽에 살기 시작한 것은 약 78만 년 전으로 알려져 있지만, 당시 북유럽의 혹독한 기후 때문에 북유럽 진출 시기는 이보다 수십만 년 뒤였을 것으로 추정돼 왔습니다.
석기들이 발견된 곳에서 사람의 유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부근에서는 멸종한 포유류와 연체동물, 과실과 씨앗 등의 화석이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