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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라크 총선거…주권정부 '첫발'

임상범

입력 : 2005.12.15 07:29

수니파 지도자들도 투표 참여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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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이라크에 새로운 주권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역사적인 총선거가 오늘(15일) 실시됩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75명의 의원을 뽑는 이라크 총선거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전국 6천2백여 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됩니다.

그제부터 시작된 해외거주 이라크인들의 투표는 높은 참여율 속에 진행됐습니다.

[파리즈 레바르/독일 거주 이라크인 : 나는 자유를 원합니다. 이것이 모든 이라크인이 함께 살 수 있는 길이며 모두의 바람입니다.]

지난 1월 총선을 보이콧했던 수니파의 지도자들이 투표참여를 독려한 가운데 저항 세력들도 투표소에 대한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 구성되는 이라크 의회는 새로운 주권정부 구성과 헌법개정안 마련이라는 두 가지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의회는 대통령과 부통령 2명을 선출하고 총리와 내각인준을 마무리해 올해 말까지 새로운 주권정부를 출범시킬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지난 2003년 미국의 침공으로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이후 처음으로 이라크에 정통성 있는 정부가 들어서게 됩니다.

의회는 또 내년 4월 중으로 헌법개정안을 마련해 6월에 국민투표를 실시하게 됩니다.

정해진 일정대로 정부구성과 헌법개정안 마련이 실현될 경우 미국은 이라크에서 점진적으로 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