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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불황에 빠진 달력업계의 자구노력을 전해준다고요?
<리포터>
네, 연말이 돼도 주변에서 달력 찾기가 힘들어졌는데요.
기업들이 불경기로 제작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고급 선물용으로 활로를 찾고 있는 달력 업계를 취재했습니다.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국내 최대의 달력 업체.
인쇄 기계 3대 중 1대만 가동하고 2대는 멈췄습니다.
[고영우/직원
: 날도 새고 말일까지는 거의 바쁘다시피 했는데 올해는 너무 한가롭습니다.]
지난해 천만부를 제작했지만 올해는 8백만부로 줄었습니다.
[최창혁/전무
: 작년에 비해 한 15% 정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올해 나타난 현상은 달력의 부익부 빈익빈.
대기업이나 은행은 작년과 같은 양의 달력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이나 소매상들은 올해 주문량을 대폭 줄이거나 아예 제작을 포기했습니다.
을지로 인쇄 골목에서도 이런 현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재영/달력총판소
: 기업에서 수량을 줄이니까 달력업계에서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봐야죠.]
여기에 전자캘린더를 사용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수요는 더욱 줄어들 전망입니다.
업계는 고급달력 제작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창혁/전무:
십만원하는 달력입니다. 이와같이 종이도 아주 고급, 그림도 대가의 그림으로 상당히 장식성을 높인 고급 달력을 만들어서 시장을 뚫고 있습니다.]
연말이면 홍보용으로 넘쳐나던 달력.
이제 고급 선물용으로 새롭게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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