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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장관급회담 오늘 제주서 개막

허윤석

입력 : 2005.12.13 07:08

납북자·국군포로 문제 관련 실천방안 제기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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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해 남북관계를 정리하는 남북 장관급 회담이 오늘(13일)부터 제주에서 개최됩니다. 우리측은 군사당국자 회담, 그리고 납북자·국군포로 문제에 관련한 실천 방안을 제기할 방침입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7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오늘부터 나흘 일정으로 열립니다.

북측 대표단 29명은 고려항공편으로 직항로를 이용해 오늘 오후 제주공항에 도착합니다.

장관급회담이 제주도에서 열리기는 지난 2000년 3차회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번 회담은 올 한 해 남북관계를 정리하고, 미진한 사항을 짚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천식/남측 회담 대변인 : 6.15 공동선언 이후 지난 5년간의 성과를 결산하고 내년도 남북관계 발전방향에 대해서 남북간에 토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우리측은 특히, 군사당국자회담이 남북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보고, 조속한 개최를 북측에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철도 시험운행과 납북자·국군포로 생사확인 등의 이행을 촉구하고,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내년 설 개최와 화상상봉 정례화 등도 협상 탁자에 올릴 방침입니다.

반면 북측은 지난 10월 경협위에서 합의하지 못한, 남측의 경공업 원자재 제공 문제를 다시 꺼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측은 최근 북미간 갈등을 빚고 있는 대북 금융제재를 6자회담과 연계하지 말고, 조속히 5차 2단계 회담에 나설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여 북측의 반응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