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양국 관계엔 만족"…일본엔 불편한 심기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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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레이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 +3 회의에 참석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원자바오
중국 총리를 만나 일본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나눴습니다.
콸라룸푸르에서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현재의 양국관계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지난 2년간) 한-중 관계가 아주 많이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 대해선 두 정상 모두 불편한 심기를 나타났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일본의 지도자가 야스쿠니 신사를 다섯 차례나 참배해서 두 나라 국민들의 감정을 크게 손상시켰다며 일본과의 협력여부는 일본 지도자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도 신사참배와 역사교육, 독도문제에 대한 우리의 강경한 입장을 이미 고이즈미 총리에게 전달했다면서 중국측 인식에 동감을 표했습니다.
[정우성/청와대
외교보좌관
: 야스쿠니 참배로 인해 이번 3국 정상회담이 연기된 판단에 동의한다...]
한·중·일 정상은 아세안 +3 정상회의 대기실에서 예정에 없이 자리를 함께 했지만 한류 열풍을 주제로 3분가량 대화를 나눴을 뿐 민감한 현안은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아세안 +3
정상회의에서는 동아시아 공동체 실현을 다짐하는 콸라룸푸르 선언이 채택됐습니다.
노
대통령은 동아시아 비즈니스 전시회장의 한국 상품관을 둘러본 뒤에 한·말레이시아 경제인 만찬회에도
참석해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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