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강추위 열흘째…'북극 고기압'이 원인

공항진

입력 : 2005.12.12 19:25

동영상

<8뉴스>

<앵커>

이런 강추위가 벌써 열흘째인데, 내일(13일)은 더 춥다고 합니다.

삼한사온은 어디로 가고 이렇게 계속 추운 것인지, 그 원인을 공항진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국적인 한파가 시작된 것은 지난 3일부터.

그 이후 열흘동안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 10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원인은 이례적으로 발달한 북극 상공의 강력한 고기압 때문.

이 고기압이 북극의 찬 공기를 중위도로 계속 내 보내면서 강추위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평년 같으면 강한 제트기류가 찬공기의 유입을 주기적으로 차단해 삼한사온이 나타났지만 올해는 이마저 약해진 것입니다.

[권원태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북극상공에 강한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우리나라는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아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찬공기가 계속 밀려오면서 내일은 서울의 기온이 영하 11도, 철원은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서해의 눈구름도 계속 발달해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충남서해안과 호남지방에는 15cm가량의 큰 눈도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와 폭설현상이 주말쯤부터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