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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후계논의 금지 특별지시

남상석

입력 : 2005.12.11 19:39

3대 세습에 대한 국제사회 시선 의식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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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신의 후계자 문제에 대한 논의를 일절 중단하도록 특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대째 권력 세습에 대한 국제사회의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 당과 군의 측근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후계문제에 대한 언급을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북한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적들이 부자세습을 거론하며, 우리를 헐뜯고 있다"며, "후계자 따위의 소리를 하지 못하게 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후계자 관련 '유언비어' 유포자를 철저히 색출해 최고 종신형까지 내리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지난해 사망한 김 위원장의 부인, 고영희씨를 지칭하던 '평양 어머니'란 표현도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고씨 사이에서 난 정철과 정운, 그리고 고씨가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 때 장성들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세모자의 얼굴을 삭제했다는 얘기도 돌고 있습니다.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국제사회에서 전형적인 독재체제라고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큰 만큼 불필요한 비난의 표적이 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아울러 후계 논의에 따른 레임덕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