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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파업, 사흘째 맞아 줄다리기

김태훈

입력 : 2005.12.10 19:26

합의점 찾는데 어려움 겪어


<8뉴스>

<앵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의 파업 사흘째. 노사 양측은 어제(9일)에 이어 오늘도 머리를 맞댔지만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훈 기자. (네. 인천공항에 나와있습니다.) 교섭이 어떻게 끝났습니까?

<기자>

네. 오늘 교섭에서 노조측이 추가 임금 인상률을 낮춰서 협상안을 내놨지만 사측은 받아 들이지 않았습니다.

노조가 제시한 임금 인상률은 기본급과 비행수당 각각 3.5%입니다.

당초 6.5% 인상안에서 어제 4.5%로 후퇴했고, 오늘은 한발 더 물러선 것입니다.

사측은 그러나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인 2.5% 인상을 고수해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노사 양측은 내일 다시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재협상을 해 의견 차를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대한항공 결항률은 어제 63%에 이어 파업 사흘째인 오늘은 69%로 높아졌습니다.

파업 나흘째인 내일도 전체 395편 가운데 262편이 결항돼 결항률이 66%에 이를 전망입니다.

화물노선의 경우 10대 중 1대 꼴로 운항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대한항공은 오늘 미국 아틀라스항공의 화물기 1대를 임차해 투입했습니다.

노동부는 대한항공 노사간에 완전 합의가 어려울 경우 모레 이후 긴급조정권 발동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