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파업으로 제주관광업계에 주말 예약 취소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KAL조종사 파업이 주말로 이어지며 9일의 경우 항공편 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1만명으로 지난주 금요일 1만5천명보다 5천명(50%)이나 크게 줄었다.
10일도 특별기 투입 등의 비상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토요일의 관광객수 1만 3천명의 70%선인 9천여명에 그칠 전망이다.
이처럼 조종사 파업이 주말 제주로 오려던 관광객들의 발목을 잡으면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S특급호텔의 경우 9-10일 이틀간 모두 75개 객실이 무더기 예약 취소되는 등 각급 숙박업소마다 객실 예약취소 연락이 쇄도하고 있다.
제주지역 최대인 A렌터카업체는 이틀간 80-100대의 차량 예약이 취소돼 주말인 데도 차량 가동률이 40%에도 못미치고 있다.
그동안 예약 만원사태를 빚던 골프장의 경우도 20-40%의 예약취소가 발생하고 있다.
북제주군 애월읍 R골프장은 주말 80팀에 이르던 라운딩 팀수가 50팀으로 40% 가 까이 줄었고, 서귀포시 J골프장은 20%가 예약취소됐다.
그나마 골프장의 경우 도민들이 관광객의 예약취소를 일부분 대체하면서 관계자 들이 한숨을 돌리고 있다.
도 관광협회는 대한항공 노사의 오후 3시 협상 결과와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여부에 관계없이 이번 KAL조종사 노조의 파업에 따른 제주관광 타격은 일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