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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내내 PC방서 게임하던 30대 숨져

김형주

입력 : 2005.12.0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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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20일동안 PC방에서 쉬지 않고 게임만 하던 30대 남자가 숨졌습니다. 사망원인은 비행기 탑승객에게 나타나는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었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신현동의 한 PC방입니다.

어제(8일) 저녁 6시 쯤 게임을 하던 38살 김모 씨가 갑자기 쓰러져 숨졌습니다.

[종업원 : 가슴을 움켜쥐면서 갑자기 쓰러지시더니 숨을 할딱할딱 거리더니 숨을 안 쉬었어요.]

PC방에 기록된 게임 시간은 최근 20일 동안 417시간.

김 씨는 한 번에 50시간 넘게 자리에 앉아 게임에 몰두했습니다.

사망 원인은 비행기 탑승객에게 생기는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장시간 앉아 있어서 다리혈관에 생긴 혈전이 폐동맥을 틀어 막으면서 호흡곤란 증세로 이어집니다.

[김범수/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전문의 : 폐동맥을 막게 되면 폐색전증이 생기죠. 이로 인해 갑자기 사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할 때 한 두 시간 마다 일어나 몸을 풀어주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의사들은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