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는 산업자원부가 지원하는 지역R&D클 러스트사업단인 '유기겔클러스터
사업단' 이 세계 최초로 폐부직포를 재활용해 LCD용 PVA(폴리비닐알코올) 필름을 제조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PVA필름은 선글라스에서부터 핸드폰, 카메라폰, 컴퓨터 모니터, 벽걸이TV, 프로 젝션 장치, 옥외광고판 등 편광필름을 사용하는 TFT-LCD 제품의 핵심 부품으로 21세 기형 친환경 신소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부 일본 기업들만 PVA 특성 조절 기술을 독점, 높은 수입원가에도 불구하고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국내 업체들이 그동안 전량 일본에서 수입해야했다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유기겔클러스터
사업단'과 섬유 관련 중소기업인 ㈜텍스테크의 1년간 공동연구 결과로 선보인 LCD용 PVA필름은 일본에서 생산되는 PVA분말을 이용한 필름과는 달리 그동안 쓸모없이 폐기되던 PVA 폐부직포에서 최첨단 신소재를 얻어내는 신기술이다.
영남대는 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을 활용할 경우 산업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피해를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국내 PVA 필름 시장에서 연간 1천억 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PVA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영남대 섬유패션학부 류원석 교수를 총괄책임자로 하고 포항공대, KAIST, 경북대, 전북대 등 전국 9개 대학과 대구 경북과학기술원, 한국섬유기계연구소, 지역협력연구센터 등의 연구기관에서 전문연 구진이 참여했고, ㈜코오롱, ㈜LG마이크론 등이 사업 파트너로 참여했다.
대학 관계자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제품생산으로까지 연결시키는데 통상 5년 이상이 걸리는데,
사업단 출범 1년만에 이룬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대학의 고급두뇌와 기업의 풍부한 현장경험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이라고 평가했다.
(경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