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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던 30대 남자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남자는 거의 20일 동안 게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신현동의 한PC방.
어제(8일) 저녁 6시 쯤 인터넷 게임을 하던 38살 김모씨가 갑자기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쓰러졌습니다.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김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119 소방대원 : 호흡, 맥박이 없었고요, 주변 사람들한테 게임을 많이 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PC방 관리 프로그램에는 김씨가 최근 20일 사이 417시간 동안 게임을 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만 이틀 정도를 빼고는 쉬지 않고 게임을 한 셈입니다.
[PC방
직원 : 잠은 두,세시간 주무시고 계속 게임만 하세요. (식사는요?) 밥은 라면으로
드시고..]
김씨는 어제도 9시간 넘게 게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종업원들은 김씨에게 게임을 그만하라고 설득했지만, 김씨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김씨는 가끔 막노동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과도하게 온라인 게임에 열중하다 과로나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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