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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음주단속'…단속 방식 바꿔야

조지현

입력 : 2005.12.0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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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금 연말연시 음주 운전 특별단속 기간이기도 한데요, 앞서 보신 것처럼 단속 과정에서 경찰관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단속 방식에 문제는 없는지, 조지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30살 김태우 순경이 운전석 창으로 음주 측정기를 넣은 순간.

운전자는 창문을 올리고 김 순경을 매단 채 600여m를 달렸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경찰관 3명이 음주운전을 단속하다 목숨을 잃었고, 150여명이 다쳤습니다.

[이남준/수원 남부경찰서 경장 : 도로에 나가기가 겁이 나죠. 저희들 뿐만 아니라 교통 의경들도 그렇고, 충격이 오래 갈 것 같습니다.]

현행 단속 방법은 시동을 끄지 않고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은 상태에서 감지기를 들이대는 방식.

[교통 경찰관 : 아찔아찔하죠. 손 넣으면 술 먹은 사람은 이성이 없으니까 '아차 걸렸다' 싶으면 가거든요.]

음주 의심 운전자를 차에서 내리게 한 뒤 음주측정을 하는 단속 방식의 변경이 절실합니다.  

경찰관들은 또 이동식 방지턱을 설치해 과속을 막아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연말 특별단속 기간을 맞아 하루에 1,600여명의 경찰관이 음주단속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