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첫날 204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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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지 17시간이 지났습니다.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면서 여행객과 수출입업계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훈 기자! (네, 인천공항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공항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그리고 지방 대부분 공항에서 결항 항공편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내일은 특히 주말 여행객들이 몰리는 금요일이어서 대한항공은 대체 항공편을 마련하는데 애를 먹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8일) 결항 항공편은 204편으로 53%의 결항률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이 김포-부산, 김포-제주 노선을 조금 늘려 대한항공 결항 항공편 승객들을 실어나르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내일이 더 큰 문제입니다.
내일 결항률은 63%에 이를 전망입니다.
국내선 2백 열두 편 가운데 백 일흔 여섯편, 국제선 백 쉰 일곱 편 가운데 쉰 네 편이 결항됩니다.
화물 노선도 서른 편 중 스물 세 편의 운항이 취소됩니다.
파업이 사나흘 이상 지속되면 결항률은 80%선에 이르러 말 그대로 연말 항공대란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은
서로 먼저 임금 인상 수정안을 제안해야 교섭을 벌일 수 있다고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노조는 현재 인천공항 근처 인천연수원에서 조합원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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