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결항 속출…항공대란 현실로
노조측은 '기본급 및 비행수당 6.5% 인상ㆍ상여금 50% 포인트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안인 '기본급 2.5% 인상'에 상여금 50% 포인트 조건부 인상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측은 또 지난해
체결된 임금협약서 중 '비행수당 보장항목'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상습적 또는 고의로 운항근무에 임하지 않을 시 이같은 보장을
허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노사 양측은 전날 오전 막판 교섭을 벌였으나, 양측의 입장차만을 확인하고 휴회한 뒤 더
이상 협상을 재개하지 못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은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향후 협상에는 언제든지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
여건 변화에 따라 극적인 타결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가 전날 담화문을 통해 긴급조정권 발동 방침을 밝힌
것도 이번 파업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종사노조의 총파업으로 이날 항공편 편도 387편(화물기 포함)
가운데 53%에 이르는 204편이 결항될 예정이다.
여객기의 경우 국제선은 편도 154편 중 30편이, 국내선은 김포-제주
노선을 포함해 편도 202편 중 150편이 결항될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선의 경우 대체 교통수단이 없는 제주 노선을 위주로
운항할 예정이지만 내륙 노선은 오전 6시40분 김포-제주 KE1201편을 비롯해 101편 전편이 결항된다.
국제선 화물기도
전체 31편 중 프랑크푸르트ㆍ오사카ㆍ텐진ㆍ상하이 노선을 제외한 24편이 결항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의 하루 수송인원은
6만2천명(국제선 3만명ㆍ국내선 3만2천명) 수준으로 국내선의 65%, 국제선의 40%를 차지하며, 국제화물 수송의 48%를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여객운송의 경우 하루 4만4천여명, 화물수송은 하루 2천억원 가량 차질이 발생하며, 하루 총 손실액은
253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추정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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