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축사 15개동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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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전남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수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50대 오리사육 농장 주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천명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일부터 내린 폭설로 축사 15개 동이 붕괴된 오리 농장입니다.
수
천 마리의 오리까지 압사하거나 얼어 죽어 모두 3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농장주인 53살 주모씨는 어제(6일) 오후 4시쯤, 음독자살을 기도했습니다.
[강동옥/목격자
: 살아있는 오리라도 빨리 반출하는 과정 에서 집앞 차안에서 음독을 했습니다.]
주씨는 아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 졌지만 6시간 만에 끝내 숨졌습니다.
오리 1만6천마리를 위탁 사육했던 주씨는 축사가 무너지자 소방대원 50여명의 도움을 받아 폐사직전에 놓인 오리들을 출하하면서 크게 낙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갑수/영암군청 공무원
: 같이 복구작업을 도와 드렸는데, 신세 한탄을 많이 하면서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하다고 했다.]
유족들은 주씨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사업이 기울어 빚이 쌓인데다 또 다시 폭설피해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며 침통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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