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당시 날개에 불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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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군용 수송기가 아파트로 추락했습니다. 사망자가 지금까지 120명이 넘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내부에서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건물 주변에는 추락한 비행기의 처참한 잔해가 널려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이란의 수도 테헤란 남부의 10층짜리 아파트.
C-130 군용 수송기가 테헤란 공항을 이륙한 직후, 공항 인근에 있던 이 아파트로 추락했습니다.
[주민
: 큰불이 났습니다. 우리가 건물 밖으로 나왔을 때 비행기가 완전히 박살난 것을
봤습니다.]
이 사고로 94명으로 추정되는 탑승자 전원과 아파트 주민 34명 등 모두 128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탑승자 대부분은 군사훈련 취재에 나선 이란 언론인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이 수송기가 추락할 때 한 쪽 날개에 불이 붙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종사가 추락 직전에 공항에 엔진 고장을 알린 점에 미뤄,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한 것으로 현지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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