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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림 씨 '금품수수' 정황 속속 포착

곽상은

입력 : 2005.12.07 09:55

경찰관 계좌로 거액 입금 단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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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속된 법조 브로커 윤상림씨 수사속보입니다. 윤씨가 판사와 검사에게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법조 브로커 윤상림씨의 문어발식 로비 의혹이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새로 드러난 것은 지난해 4월 검찰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수억원을 챙긴 혐의와, 지난 5월 검찰 고위 간부에게 청탁해 경찰 수사를 막아주겠다며 5천만원을 받은 혐의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에 앞서 재작년 9월에는 판사에게 청탁해 구속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모 기업인한테서 3천 5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드러났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사건 관련자들은 모두 형사처벌됐다"며 "윤씨가 돈만 받고 로비를 안 했거나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윤씨가 로비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금품이나 향응이 오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윤씨가 재작년 경찰청에 사건을 제보하고 이를 근거로 모 건설사로부터 9억원을 뜯어낸 혐의와 관련해 당시 경찰 수사팀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 직원들의 계좌에 뭉칫돈이 입금된 단서를 잡은 것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해당 경찰관들을 곧 불러 이 돈의 정확한 성격을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