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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수능고개를 넘긴 수험생들, 이제는 논술 시험 대비에 쉴 틈이 없습니다. 만만치 않은 논술준비, 원정 논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는데요.
이병희 기자가 집중취재 했습니다.
<기자>
충남 천안에 사는 수험생 김모군.
지난달 수능시험이 끝나자마자 논술학원을 찾아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김모군/충남
천안 : 아무래도 서울쪽이 지방보다는 정보도 많고 그래서요. (지방) 친구 몇 명은
강남 쪽 유명한 학원 다니고 있어요.]
[박우진/'H' 입시학원 평가실장 : 수능 이후에 문의 전화들이 상당히 많이 오고 있고요. 실제로 등록생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많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이모양도 전북 군산에서 올라와 논술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대학
합격이 우선이다 보니 남은 학교 수업은 신경쓸 틈이 없습니다.
[이모 양/전북 군산 : 어차피 학교 가도 아무것도 안 하니까... 지금은 수업이 없어서 출결이
그렇게 엄격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문제가 되지는 않아요.]
문제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제대로 된 논술 수업을 받기가 어렵다는데 있습니다.
수능 시험 이후 방학까지는 한 달 정도 시간이 있지만 대부분의 고등학교들은 논술 강좌를 개설하지 않아서 사실상 휴업 상태나
다름이 없습니다.
[김유니/고3 수험생 : 요즘요? 책 보거나, 떠들거나, 자거나
그러죠.]
대학별, 학과별로 워낙 유형이 다양하다 보니 학생들을 지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일선 교사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문행/고교
교사 : 사교육으로 지도받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차이가 확실히 나타난다고
생각됩니다.]
해마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대입 논술고사.
개별 학교차원에서 논술 강의를 하기가 어렵다면, 권역 별로 몇몇 학교를 묶어 공동 논술 강의를 하는 식으로라도 공교육이 좀 더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줘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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