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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서운 겨울 추위기 시작되면서 강원도 산간 지방이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긴 겨울나기에 들어간 강원도 평창군의 한 산간마을을 조재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늘(6일)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진 산간마을, 사흘째 계속된 추위에 실개천이 두껍게 얼어붙었습니다.
집안을 파고
드는 한기에 아침, 저녁에만 때던 군불을 낮에도 때야 합니다.
부엌 옆 외양간 소에게도 따뜻한 물을 줘야 합니다.
[전정녀/마을주민
: 오늘같이 추운 날에는 3번 때요. 소도 추우니 먹여야 되고... 사람도 추우니 방도 따뜻하게 하고... (장작 많이 쓰시잖아요?) 장작 많이 들어가도 할 수 없지.]
한낮에도 기온은 영하권에서 맴돌았습니다.
그렇지만 방안에서만 지낼 수는 없는 일, 주민들은 겨우내 밥상에 올릴 시래기를 말리고, 틈틈이 장작도 패야 합니다.
영하 20~30도의 혹한에 대비해 집 주위에 비닐 바람막도 두릅니다.
[정명채/
마을주민 : 이제 좀 따뜻하게 비닐만 쳐놓으면 겨울 날 것 같아요. (식량은 어떤 거 준비하셨어요?) 우선 쌀 준비하고, 밀가루, 라면, 일반적으로 먹는
거는 다 준비했지요.]
계곡의 얼음이 녹아 내릴 내년 봄까지 산간 마을의 길고도 힘겨운 겨울나기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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