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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고시원 화재…20대 여성 1명 사망

김정윤

입력 : 2005.12.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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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새벽 서울 신촌에 있는 고시원에서 불이 나 20대 여성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에 있는 고시원에서 검은 연기가 거세게 솟아 나옵니다.

놀라 대피한 한 학생은 가뿐 숨을 내뱉습니다.

불은 오늘 새벽 4시 20분 쯤, 서울 신촌에 있는 지하 1층 고시원을 뒤덮었습니다.

창고 쪽 천장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고시원 전체로 번졌습니다.

놀란 학생들은 대부분 빠져 나왔지만, 한 평짜리 좁은 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28살 최모씨는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질식해 숨졌습니다.

[고시원생 : 자다 일어났는데, 냄새가 쾨쾨해서 깼어요. 사람들이 소리지르고 있었고, 문 열었더니 안개가 자욱하더라고요.]

고시원 내부는 벽도 문도 나무로 돼 있어서 불이 번지기 쉬웠고, 통로도 미로처럼 돼 있어 불이 나도 빠져나가기 어려웠습니다.

경찰은 일단 전기 누전에 의한 화재로 추정했지만, 방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