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지는 현상은 인체가 마약에 중독되는 과정과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 연구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뉴로 사이언스'에 실은 보고서에서, 마약 중독을 일으키는 뇌 신경 전달 물질 도파민이 사랑에 빠지는 행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짝짓기를 한 수컷 들쥐의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됐으며, 이 물질이 심리적 중독 작용을 담당하는 뇌의 특정 부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일단 도파민이 분비된 수컷 들쥐는 자신의 짝인 암컷 들쥐에게만 충실하지만, 도파민을 차단하면 곧바로 둘 사이의 유대 관계가 상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사랑은 복합적인 감정이며 한가지 화학물질로만 설명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