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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린 출근길…오늘도 동장군 '위세등등'

조제행

입력 : 2005.12.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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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뚝 떨어진 기온에다 빙판길이 녹지 않아서 시민들은 잔뜩 움츠린 모습이었습니다.

밤 사이 추위 표정을 조제행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버린 길.

시민들의 내딛는 발걸음이 무척이나 조심스럽습니다.

온 몸을 파고드는 찬 바람에 두툼한 부츠와 모자로 무장한 채 서둘러 귀갓길을 재촉합니다.
겨울의 한가운데에 들어섰음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버스정류장의 시민들은 오지 않는 버스에 시간이 길게 느껴집니다.

[김진영/서울 대림동 : 10분 정도 기다렸는데 너무 추워서 빨리 집에 들어가고 싶어요.]

부쩍 추워진 날씨에 시민들의 발길도 뜸해지고 차량도 줄어들면서 영하의 도심거리는 한산합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 풀떡 하나에 추위에 젖은 몸을 달래거나, 연인의 체온에서 추위를 잊습니다.

지글지글 끓어오르는 조갯살이 집에 가려는 사람을 유혹합니다.

조촐한 상이지만 친구에게 권하는 마음이 훈훈합니다.

[김영방/서울 노량진동 : 옹기종기 모여 앉아 먹을 때 추위를 못 느끼죠.]

오늘(6일) 아침도 서울이 영하 4.4도, 강원 대관령이 영하 12.3도, 전북 임실은 영하 12.6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서 동장군은 여전히 위세를 떨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