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9.3cm…65년만에 최고
광주에는 어제(4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65년만에 최고인 29.3센티미터의 눈이 내렸습니다.광주와 전남지방에 폭설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 강진에서는 겨울딸기 비닐하우스 9동이, 영광군 군서면 만금리에서는 산란닭 종계장 네 동이 파손돼 닭 만마리가 얼어 죽었습니다.
전남지역에만 모두 7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목포에서는 폭설로 목포역 선로 전환기가 작동되지 않는 바람에, 어제 오후 서울행 새마을호등 열차 10여편이 한,두시간씩 늦게 출발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하루 목포와 영암 대불공업단지 근처에서는 전선에 쌓인 눈으로 변전소 선로에 이상이 생겨 정전사태가 여러차례 되풀이 됐습니다.
정박중이던 선박들도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피해를 입었습니다.
신안 임자도와 흑산도에서는 순간 최대풍속이 20미터가 넘는 강풍에 포구에 정박중이던 2톤이 넘는 고깃배가 부서졌습니다.
호남고속도로 전 구간은 어제 오후 5시부터 진 출입이 통제됐다가 6시간만인 어젯밤 11시에 모두 해제됐지만, 3천여대의 차량이 빠져나오지 못해 새벽 2시까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갑작스런 폭설로 광주 전남에서만 6백여 곳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오늘 하루 임시 휴고 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25분부터는 폭설과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던 제주도에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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