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규명 신청 45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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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일 공식업무를 시작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에 진실규명을 신청하는 사례가 속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원회 구성은 정치권 논란으로 여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6.25 전쟁 당시, 경남 함양의 한 마을주민 80명이 우리 국군과 경찰에 의해 학살당했다고 주장하는 71살 이복석씨.
그 때 아버지를 잃은 이씨는 진실을 파헤쳐 달라며 과거사 정리위원회를 찾았습니다.
[이복석(71)/진실규명 신청자 : 사람은 일단 죽으면 끝나지 않습니까? 사람을 죽여놓고 아무말 없이 그냥 수십년을 이렇게 보냈는데..]
이런 억울한 사연을 호소하는 신청자는 지금까지 모두 45명.
틀에 맞춘 분류는 쉽지 않지만, 본인이나 가족이 공권력에 희생을 당했다는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신청 방법을 문의하는 전화도 늘어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민원 해결을 막무가내로 신청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이들을 설득하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한용각/과거사정리 준비기획단장 : 개인적인 것이어서 저희들이 판단하기 곤란하다고 설명했지만 일단 계속 접수해 달라고 하기 때문에..]
위원회는 신청서를 접수받으면 90일 내에, 조사 대상이 맞는 지를 판단한 뒤 본격적인 진실규명 작업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위원장으로 내정된 송기인 신부를 비롯한 15명 위원들의 임명을 놓고 정치권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출발은 다소 매끄럽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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