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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금리에 관심가는 한 주

윤창현

입력 : 2005.12.05 08:19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 호남쪽은 기록적인 폭설로 어려움을 겪는 모양입니다. 수은주가 뚝 떨어졌습니다. 이제 정말 겨울이구나 싶은 느낌이 드는 차가운 아침입니다. 이렇게 옷깃을 여미게 되는 겨울이 다시 다가오면서 이 겨울을 또 어떻게 나야할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 호남쪽은 기록적인 폭설로 어려움을 겪는 모양입니다. 수은주가 뚝 떨어졌습니다. 이제 정말 겨울이구나 싶은 느낌이 드는 차가운 아침입니다.

이렇게 옷깃을 여미게 되는 겨울이 다시 다가오면서 이 겨울을 또 어떻게 나야할 지 답답하고 안타까운 이웃들이 아직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엔 불황의 여파로 연료비 아끼려고 연탄을 쓰는 가정들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거창한 기부나 선행은 아니어도 주변에 혹시 작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은 없는 지 한번쯤 살펴볼 여유를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주 다시 금리문제에 관심이 가는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최근 금리 상승세 이어지면서 시중 자금의 흐름에 긍정적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기 투기성 자금으로 흘러들던 시중 부동자금이 고금리를 좇아 금융권으로 다시 몰려드고 있다는 것인데, 실제로 단기 투기성 자금의 공급원이되곤 하는 요구불 예금이 많이 줄어든 대신 1년 이상 정기예-적금 상품의 잔고가 많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콜 금리 인상을 계기로 시중자금의 부동화와 투기화가 어느 정도 제어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11월 들어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지난 해 절반 수준으로 급격히 줄어 들었습니다. 금리 인상이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투기적 자금의 영향을 줄이는 긍정적 역할과 동시에 금융부담 증가로 인한 가계와 기업에 대한 압박 증가로 이어지는 양날의 칼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번 주로 다가온 올해 마지막 한은 금통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에 상당한 관심이 쏠립니다. 한 번도 12월 콜 금리 인상의 전례가 없었다는 점때문에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습니다만 최근 며칠동안 상황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우선 미국에 이은 유럽의 기준금리 인상과 최근 다시 들썩이고 있는 채권금리, 여기에 다시 8.31대책 이전 수준으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는 강남의 아파트 값까지 추가 금리 인상의 압박 요인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시장에 컨센서스를 형성하고 있지만, 시기가 당겨지는 것이 혹 금리인상 폭의 확대나 추세적 금리 인상의 전조라는 해석으로 이어질 경우엔 파장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금 금리 인상이 전체 경제의 건전성을 위한 것임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걱정스러운 것은 지난 몇 년동안의 저금리 기조에 너무나 익숙해 진 서민 가계, 특히 가계 빚이 가구당 3천만원을 넘는 현실 속에 지나친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을 지 모르겠습니다.

금통위원들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부분들이지만, 저금리와 이에 기초한 경기부양을 임시변통으로 써 왔던 부작용이 혹 치유하기 힘든 만성질환의 씨가 이미 깊숙히 우리 경제에 뿌려진 것은 아닌 지 또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또한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원화 강세 국면이 이어지면서 연말 기업 수익성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너무 좋은 경제지표...오히려 불안

Dow 10,877.51 (-35.06P, -0.32%)
Nasdaq 2,273.37 (+6.20P, +0.27%)
S&P500 1,265.08 (+0.41P, +0.03%)

지난 주 미국 경제를 둘러싼 장밋빛 경제지표들이 봇물처럼 쏟아졌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GDP 증가율과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소비자 신뢰지수, 그리고 늘어나는 일자리까지..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충격으로 휘청일 것이라던 미국 경제는 탄탄했습니다.

하지만 증시는 혼란스러웠습니다. 나스닥만이 주간으로 0.46%가 오르면서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을 뿐, 다우와 S&P500은 각가 0.5%와 0.25%가 하락하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탄탄한 미국경제를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경제지표가 자칫 내년 초 조기 종결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던 금리인상 흐름이 연장되는 쪽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도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와 ISM 서비스 지수 등 경제지표들이 이어지는 데, 지난 주의 것들과 비슷한 방향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국 경기와 금리라는 맞물린 변수에 대해 두 가지 방향성을 지닐 수 밖에 없는 변수들이어서 시장은 결국 기업들이 어떤 실적기대를 내놓느냐가 방향성을 가늠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의 실적상향 전망, 이어지는 기술관련주들의 실적전망이 기술주 중심의 산타랠리 연장을 좌우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상승랠리 이어질까? ..... 금리 변수 촉각

종합주가지수 1,310.12 (+4.14P)
코스닥지수 733.87 (+6.44P)
원달러환율 1,038.40 (+3.80원)
국고채3년물 5.16%(+0.02)

지난 주 1300선을 돌파한 증시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궁금한 한 주입니다. 변동성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확인된 방향성은 지금이라도 주식비중을 늘려야 할까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의 자산운용에 어느 정도 해답을 주고는 있지만 그래도 돌다리를 두들기는 신중함이 필요한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우선 증시 주변 상황이 이번 주는 불확실해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콜 금리 인상과 관련한 부담감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목요일로 다가온 선물과 옵션의 동기만기일, 트리플위칭 데이를 전후해 프로그램 매매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지는 또다른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되거나, 금리 변수를 고려한 숨고르기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연일 가파른 상승흐름을 타고 있는 코스닥 시장의 경우엔 전문가들조차 방향성을 예상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추세적인 랠리가 진행될 것이라는 낙관론 속에 연내 800선 돌파를 얘기하는 쪽이 있는 반면, 지나친 과열에 따른 기간조정을 전망하는 진단도 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최근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코스닥 시장에서 CB(전환사채)나 BW(신주인수권부사채)가 적극적으로 행사되고 있다는 점입니다.지난 달에만 CB와 BW의 주식전환으로 늘어난 주식수가 무려 7260만주에 달하고 있습니다.

낮은 금리를 받는 채권보다는 주식전환을 통한 수익률 극대화 전략이 일반화되고 있는 것인데, 다만 이런 식의 집중적인 CB와 BW 행사가 자칫 시장의 물량부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의 코스닥 폭락에도 주가상승을 틈탄 주식방행 폭증이 물량부담으로 작용했던 경험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