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를 이끌어가는 중앙 및 지방 정부와 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은 서울대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출신고교는 경기고, 지역은 경상도 출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월간 '공공정책21´ 창간 기념으로 조사해 4일 밝힌 '정부 CEO와 기업 CEO 분석' 자료에서 드러났다.
이 자료에서는 중앙정부 CEO(국무총리 이하 18개 부처 장관 및 차관) 41명과 지방정부 CEO(16개 시도지사) 16명, 100대 기업 CE0 139명의 출신지역, 학력, 연령대 등을 조사했다.
이들의 학력은 중앙정부 CEO 41명 중 박사가 20명, 석사가 10명으로 석·박사 출 신이 73.2%를 차지했으며, 지자체 CEO도 석·박사 출신이 68.8%를 차지했다.
반면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고 있는 100대 기업 CEO는 대부분이 학사 출신으로 석·박사 출신은 8.6%에 지나지 않았다.
출신 대학은 중앙 및 지방정부와 기업 CEO 등이 모두 서울대 출신이 압도적이어서 중앙정부 CEO는 서울대 출신이 41명 중 25명(61%), 지방정부 CEO는 16명 중 6명( 37.5%)을 차지했다.
100대 기업 CEO도 139명 중 57명(41.0%)이 서울대 출신으로 다른 대학 출신을 압도하고 있었다.
3대 엘리트집단의 전공별 분포도를 보면 중앙정부 CEO는 정치외교학, 법학 등 사회과학 계열이 38.5%로 가장 높고, 인문과학(25.6%), 상경(20.5%) 계열이 뒤를 이 었다.
지방정부 CEO도 사회(56.3%)와 상경(31.3%) 계열이 주류를 이뤄 중앙과 지방정 부 모두 이공 계열이 취약했지만, 100대기업 CEO는 상경(44.0%)과 이공(39.9%) 계열이 다수를 차지했다.
출신고교별로는 경기고 출신이 많아 중앙정부 CEO의 경우 경기고 출신이 8명으 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경북고(5명), 서울고, 용산고, 경남고, 전주고(각 2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는 경기고(2명) 외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었으며, 100대 기업 CEO는 경기(21명), 경복고(11명), 서울고(9명), 중앙고(7명), 보성고, 제물포고(각 5명) 순이었다.
출신지역은 중앙정부 CEO는 경상(43.9%), 전라(22%), 경기(12.1%), 충청(9.8%), 서울(7.31%), 강원(4.9%)
순이었고, 지방정부 CEO는 경상(37.5%)지역이 가장 많았지만 비교적 지역별로 고루 분포돼 있었다.
100대 기업은 서울 출생이 33.1%로 가장 많고, 경상(32.4%), 전라(11.5%), 경기 (12.2%), 충청(6.5%), 강원(2.9%), 해외(1.4%)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는 중앙정부가 54.8세, 지방정부가 60.1세, 100대기업 CEO가 57.3세로, 중앙정부 CEO가 가장 젊은 엘리트 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