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산 전에 담배를 피운 여성은 나중에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재니트 올손 박사는 메이요 클리닉 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첫 출산 전에 담배를 피운 여성은 첫 출산
이후에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20% 높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일 보도했다.
올손 박사는 1986년부터 아이오와 주에 사는 55~69세 여성 4만
1천8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아이오와 여성건강조사'(IWH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올손 박사는 첫 출산이후에 담배를 피운 여성과 평생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여성은 유방암 발생률이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흡연기간과 흡연량이 유방암 위험의 정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올손 박사는 덧붙였다.
20세
이전에 첫 아기를 낳은 여성은 35세
이후에 첫 출산한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낮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 만 임신 중 여성의 유방에 나타나는 변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여성의 유방세포는 첫 아기를 낳기 전에는 신체의 다른 부위를 구성하는 세포와 비슷하지만 첫 아기를 출산하고 나면 아기에게 모유를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유방세포에 변화가 일어난다.
따라서 첫 아기 출산 전에는 유방세포가 담배연기같은 발암물질에 쉽게 손상되지만 일단 임신을 하면 발암물질 노출에 쉽게 손상되는 임신 전의 유방세포가 줄어 들 것이라고 올손 박사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