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세계 각국의 내로라 하는 가위손들이 부산에 모여 이, 미용 등 머리를 손질하는 기술과 예술성을 겨룬다.
벡스코(BEXCO)는 3일 "세계 이·미용인 최고의 축제인 '2006 세계 이·미용인창작 협회(CAT) 월드 페스티벌'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CAT월드페스티벌은 내년 3월30일 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CAT한국본부와 벡스코 공동주최로 열린다.
CAT는 1937년 프랑스에서 발족한 단체로 현재 47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과거 대회에는 1만여명 이상이 참가해왔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CAT월드페스티벌에는 각국 대표 500여명이 11개 종목에 걸쳐 예술성과 기술을 겨루는데 우리나라 대표도 50여명이 출전한다.
한국 대표단은 지난해 이탈리아 대회에서 4개 부문에 출전해 종합 3위과 함께 각 부문 오스카상을 차지한 바 있다.
또 국내 이·미용 종사자와 학생들이 참가하는 CAT한국회장배선수권대회와 각종 이·미용관련 용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월드 뷰티 박람회'가 함께 열린다.
벡스코측은 이미 프랑스와 일본, 미국 등 각국 대표 및 관계자 1천여명이 참가를 통보해 왔고 특히 일본에서만 300여명의 대규모 참관단이 대회 참관을 위해 해운대 지역 호텔을 예약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부산대회는 2002년 일본에 이어 아시아권에서는 2번째로 열린다.
벡스코 정해수 사장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높아진 부산과 벡스코의 브랜드와 위상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대회와 박람회, 다양한 부대행사가 어우러진 축제로 역대 최고의 행사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